
창업 고정비 줄이는 방법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저도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기 전에는 좋은 메뉴를 만들고, 예쁜 공간을 만들고, 손님이 좋아할 만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메뉴, 인테리어, 브랜드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게를 열고 나서 가장 크게 압박으로 다가온 것은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비였습니다.
월세, 관리비, 전기요금, 수도요금, 인터넷, 카드 단말기 비용, 배달앱 광고비, 포장재, 재료비, 각종 소모품까지. 하루하루 열심히 팔아도 월말이 되면 통장에서 먼저 빠져나가는 돈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매출만 올리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을 직접 해보니 매출이 늘어도 고정비와 반복 비용이 같이 늘어나면 실제로 남는 돈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창업 고정비 줄이는 방법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분이나, 이미 1인사업을 시작했지만 매달 돈이 남지 않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진 1 첨부: 매장 운영 당시 느낌의 사진, 계산기, 노트, 사업 정리 화면]
고정비는 매출이 없어도 나가는 돈입니다
창업을 준비할 때 많은 사람들이 매출을 먼저 생각합니다. 하루에 몇 개를 팔 수 있을지, 한 달 매출이 얼마가 될지, 손님이 얼마나 올지를 계산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알게 된 것은 매출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고정비라는 점이었습니다.
고정비는 장사가 잘되는 날에도 나가고, 장사가 안 되는 날에도 나갑니다. 손님이 많아도 나가고, 비가 와서 손님이 없어도 나갑니다. 그래서 고정비가 높으면 사업자는 매달 시작부터 부담을 안고 출발하게 됩니다.
| 구분 | 설명 | 예시 |
|---|---|---|
| 고정비 | 매출과 관계없이 매달 반복되는 비용 | 월세, 관리비, 인터넷, 정기 구독료 |
| 변동비 | 판매량이나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 | 재료비, 포장재, 배달비, 카드 수수료 |
| 초기비용 | 창업 초기에 한 번 크게 들어가는 비용 | 인테리어, 장비, 보증금, 간판 |
창업 초반에는 초기비용에만 집중하기 쉽습니다. 인테리어 비용을 얼마로 할지, 장비를 어떤 걸 살지, 간판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합니다. 그런데 더 오래 봐야 할 것은 매달 반복되는 고정비입니다.
초기비용은 한 번 아프고 끝날 수 있지만, 고정비는 매달 반복해서 사업자의 숨을 조입니다.
관련 글: 창업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고정비와 손익분기점
제가 가장 먼저 줄였어야 했던 비용은 월세였습니다

가게를 운영해보니 가장 무거운 고정비는 월세였습니다. 월세는 매출이 적어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빠져나갑니다.
창업 전에는 좋은 위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고, 눈에 잘 띄고, 사람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좋은 위치는 대부분 월세가 높습니다.
문제는 월세가 높아지면 그만큼 매달 팔아야 하는 샌드위치 개수도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월세가 100만 원인 매장과 200만 원인 매장은 매달 시작점부터 다릅니다. 단순히 100만 원 차이가 아니라, 그 100만 원을 벌기 위해 필요한 매출, 재료비, 노동 시간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창업을 준비할 때는 월세를 이렇게 봐야 합니다.
- 이 월세를 감당하려면 하루에 얼마를 팔아야 하는가
- 비수기에도 버틸 수 있는 금액인가
- 내가 혼자 운영해도 가능한 규모인가
- 월세 외 관리비와 공과금은 얼마나 나오는가
- 권리금과 보증금을 포함했을 때 회수 가능한 구조인가
저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좋은 자리”보다 “버틸 수 있는 자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창업 초반에는 화려한 위치보다, 내 체력과 자본으로 감당 가능한 고정비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인테리어 비용은 처음부터 크게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창업을 준비하면 예쁜 공간을 만들고 싶어집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손님이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매장, 브랜드 느낌이 잘 나는 공간, 보기만 해도 신뢰가 생기는 가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인테리어 비용은 한 번 쓰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특히 처음 창업하는 사람은 실제 운영 동선을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완벽하게 꾸미려고 하면 불필요한 비용이 커질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 가게는 보기 좋은 공간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만드는 동선이 더 중요했습니다. 빵을 꺼내고, 재료를 넣고, 포장하고, 결제하고, 배달 주문을 처리하는 흐름이 매끄러워야 했습니다.
예쁜데 일하기 불편한 구조는 오래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 인테리어 항목 | 처음부터 과하게 쓰기 쉬운 부분 | 줄이는 방법 |
|---|---|---|
| 간판 | 대형 간판, 조명 간판 | 처음에는 필요한 크기와 가독성 중심으로 선택 |
| 가구 | 감성 테이블, 의자, 장식장 | 운영 동선에 필요한 것부터 구매 |
| 소품 | 촬영용 장식, 벽면 꾸밈 | 오픈 후 반응을 보며 조금씩 추가 |
| 주방 동선 | 보기 좋은 배치만 고려 | 제조 속도와 청소 편의성 우선 |
처음부터 완성형 매장을 만들려 하기보다, 최소한의 구조로 시작하고 운영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입니다.
처음 창업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멋진 시작보다 오래 버틸 수 있는 구조입니다.
장비는 새것보다 필요한 것부터 사야 합니다
창업할 때 장비를 준비하다 보면 “이왕이면 좋은 걸 사야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냉장고, 오븐, 작업대, 포장기계, 커피머신, 진열대 등 하나씩 보다 보면 비용이 계속 올라갑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새것으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메뉴와 운영 방식에 꼭 필요한 장비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샌드위치 가게를 하면서 느낀 것은, 장비가 많다고 일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오히려 공간이 좁은데 장비가 많으면 동선이 막히고 청소도 어려워집니다.
장비를 구매하기 전에는 아래 질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이 장비가 없으면 판매가 불가능한가
- 하루에 몇 번이나 사용할 장비인가
- 비슷한 기능을 하는 장비가 이미 있지는 않은가
- 중고로 구매해도 문제가 없는 장비인가
- 고장 났을 때 수리비가 많이 들지는 않는가
- 청소와 관리가 쉬운가
사업 초반에는 장비 욕심을 줄이는 것이 고정비와 초기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출이 안정적으로 생긴 뒤에 필요한 장비를 추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재료비는 작게 새는 돈이 가장 무섭습니다

샌드위치 가게에서 재료비는 매일 확인해야 하는 비용이었습니다. 빵, 채소, 햄, 치즈, 소스처럼 계속 쓰는 재료는 하나하나 보면 큰돈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달로 모아보면 꽤 큰 금액이 됩니다.
특히 식재료는 폐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많이 준비해두면 마음은 편하지만, 팔리지 않으면 그대로 손실이 됩니다. 반대로 너무 적게 준비하면 판매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료비를 줄인다는 것은 무조건 싼 재료를 쓰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 만큼 사고, 버리는 양을 줄이고, 잘 팔리는 메뉴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 재료비 관리 항목 | 확인할 내용 |
|---|---|
| 주요 재료 | 매일 많이 쓰는 재료의 단가 확인 |
| 폐기 재료 | 자주 남는 재료와 폐기량 확인 |
| 인기 메뉴 | 판매량이 높은 메뉴 위주로 재고 관리 |
| 비인기 메뉴 | 재료가 겹치지 않으면 메뉴 축소 검토 |
| 발주 주기 | 한 번에 많이 사는 것이 유리한지, 자주 사는 것이 나은지 확인 |
저는 사업을 하면서 메뉴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메뉴가 많아지면 재료 종류가 늘고, 재고 관리가 어려워지고, 폐기 위험도 커집니다.
1인사업자라면 메뉴를 늘리기 전에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이 메뉴가 매출을 늘려주는지, 아니면 관리할 일만 늘리는지 봐야 합니다.
포장재 비용도 반드시 따로 봐야 합니다

샌드위치 가게를 하면서 의외로 크게 느껴졌던 비용이 포장재였습니다. 샌드위치 포장지, 박스, 스티커, 비닐, 종이봉투, 배달 포장재까지 하나하나가 비용이었습니다.
포장재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만, 너무 과하면 남는 돈을 줄입니다. 특히 객단가가 낮은 상품일수록 포장재 비용 비율을 조심해야 합니다.
예쁜 포장도 중요하지만, 매번 팔 때마다 포장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장기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 포장재 단가를 메뉴 가격과 함께 계산하기
- 디자인 포장재와 기본 포장재를 구분하기
- 대량 구매 전 실제 사용량 확인하기
- 불필요한 스티커나 부자재 줄이기
- 배달용과 매장 판매용 포장재를 다르게 관리하기
브랜드를 예쁘게 보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을 지속하려면 포장재 하나에도 숫자가 있어야 합니다.
[사진 2 첨부: 포장재, 재료비, 비용 정리 노트]
광고비는 쓰는 것보다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업 초반에는 손님을 모으기 위해 광고를 하게 됩니다. 배달앱 광고, 인스타그램 광고, 블로그 체험단, 지역 홍보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광고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광고비를 쓰고 나서 결과를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홍보를 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광고비를 쓰고 나서 실제 주문이 늘었는지, 문의가 늘었는지, 재방문이 생겼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광고비 확인 항목 | 질문 |
|---|---|
| 광고 목적 | 신규 손님 유입인지, 단체 주문 문의인지, 브랜드 노출인지 |
| 광고 결과 | 광고 후 주문이나 문의가 실제로 늘었는지 |
| 광고 기간 | 일시적으로 테스트했는지, 계속 자동 결제되고 있는지 |
| 광고 문구 | 손님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인지 |
| 재방문 | 광고로 온 손님이 다시 찾아오는지 |
광고비는 감으로 쓰면 금방 새는 돈이 됩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매달 반복되면 고정비처럼 굳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비는 무조건 늘리기보다, 테스트하고 기록하고 조정하는 방식으로 써야 합니다.
인건비를 줄인다는 것은 혼자 다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1인사업자는 대부분 처음에 혼자 많은 일을 합니다. 저도 샌드위치 가게를 하면서 제조, 포장, 응대, 정산, 발주, 청소, 홍보까지 직접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인건비를 줄이겠다고 모든 일을 혼자 하다 보면 몸이 먼저 지칩니다. 몸이 지치면 사업 판단도 흐려집니다.
그래서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은 무조건 사람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반복 업무를 줄이고 동선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메뉴 수를 줄여 제조 시간을 줄이기
- 재료 위치를 고정해 작업 동선 줄이기
- 자주 쓰는 문구는 미리 만들어두기
- 단체 주문 안내문을 미리 준비하기
- 예약 주문과 현장 주문을 구분하기
- 정산표와 견적서 양식을 미리 만들어두기
1인사업자는 시간을 아끼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일입니다. 내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체력과 시간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 글: 샌드위치 가게를 하며 알게 된 1인사업자 창업 현실
정기결제 비용은 매달 꼭 확인해야 합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작은 정기결제가 하나둘 생깁니다. 디자인 툴, 예약 프로그램, 문자 발송 서비스, 배달앱 부가 서비스, 온라인 저장공간, 각종 마케팅 도구 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필요해서 결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잘 쓰지 않는 서비스도 생깁니다. 문제는 이런 비용이 자동으로 빠져나간다는 점입니다.
정기결제는 금액이 작아서 놓치기 쉽지만, 여러 개가 모이면 부담이 됩니다.
- 매월 자동결제 목록 확인하기
- 최근 한 달간 실제로 사용했는지 확인하기
- 무료 대체 도구가 있는지 확인하기
- 비슷한 기능의 서비스를 중복으로 쓰고 있지 않은지 보기
-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바로 해지하기
고정비를 줄이고 싶다면 월세처럼 큰 비용만 볼 것이 아니라, 작게 새는 정기결제도 함께 봐야 합니다.
창업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매달 확인한 숫자
제가 사업을 하면서 중요하게 봤던 숫자는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전문 회계처럼 정리하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대신 아래 숫자만이라도 매달 확인하면 사업 흐름이 훨씬 잘 보입니다.
| 확인할 숫자 | 의미 |
|---|---|
| 총매출 | 이번 달 판매로 발생한 전체 금액 |
| 실제 입금액 |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통장에 들어온 금액 |
| 고정비 합계 | 월세, 관리비, 정기결제 등 매달 나가는 돈 |
| 변동비 합계 | 재료비, 포장재, 배달 관련 비용 |
| 남은 돈 | 매출에서 비용을 뺀 실제 수익 |
사업을 오래 하려면 매출만 보면 안 됩니다. 매출, 비용, 실제 남은 돈을 같이 봐야 합니다.
저도 매출이 있는 날에는 안심했지만, 월말에 비용을 정리하면 생각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열심히 일했는데 왜 돈이 안 남는지 알고 싶다면 숫자를 나눠서 봐야 합니다.
관련 글: 매출은 있는데 돈이 안 남는 이유, 1인사업자가 꼭 봐야 할 숫자
고정비를 줄일 때 하지 말아야 할 것
고정비를 줄인다고 해서 무조건 싼 것만 선택하면 안 됩니다. 비용을 줄이다가 오히려 사업의 품질이 떨어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재료비를 줄이려고 품질이 너무 낮은 재료를 쓰면 손님이 먼저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포장재를 너무 줄이면 상품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광고비를 전부 끊으면 신규 유입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줄일 비용과 유지할 비용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 줄여도 되는 비용 | 신중해야 하는 비용 |
|---|---|
| 사용하지 않는 정기결제 | 상품 품질에 직접 영향을 주는 재료 |
| 과한 인테리어 소품 | 위생과 안전 관련 비용 |
| 효과 확인 없는 광고비 | 고객 신뢰와 연결되는 기본 포장 |
| 중복되는 서비스 이용료 | 필수 장비 유지관리 비용 |
비용을 줄이는 목적은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닙니다. 오래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1인사업자가 고정비를 줄이는 현실적인 순서
고정비를 줄이고 싶다면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모든 비용을 갑자기 줄이면 운영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저라면 아래 순서대로 점검하겠습니다.
- 월세와 관리비가 매출 대비 부담 가능한 수준인지 확인한다
- 정기결제와 자동이체 목록을 정리한다
- 재료비와 포장재 비용을 한 달 단위로 확인한다
- 메뉴별로 실제 남는 금액을 계산한다
- 잘 팔리지 않는 메뉴 때문에 재료가 낭비되는지 본다
- 광고비를 썼다면 실제 문의나 주문으로 이어졌는지 확인한다
- 불필요한 장비나 소모품 구매를 줄인다
- 사업용 통장 거래내역을 매달 정리한다
- 다음 달에 줄일 비용 1가지만 정한다
- 줄인 비용이 실제로 남는 돈을 늘렸는지 확인한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달에는 정기결제만 정리하고, 다음 달에는 포장재 단가를 비교하고, 그다음 달에는 메뉴별 마진을 보는 식으로 하나씩 해도 됩니다.
관련 글: 샌드위치 가게 운영하며 배운 1인사업자 월말 정산 루틴
창업 전이라면 반드시 손익분기점을 계산해야 합니다
창업 전에는 기대감이 큽니다. 나만의 가게를 만들고, 내가 만든 상품을 팔고, 손님이 찾아오는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먼저 계산해야 할 숫자가 있습니다. 바로 손익분기점입니다.
손익분기점은 최소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필요한 매출 기준입니다. 내가 한 달에 얼마를 벌어야 월세와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계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고정비가 높으면 손익분기점도 높아집니다. 그러면 사업자는 매달 더 많은 매출을 만들어야 버틸 수 있습니다.
창업 전에는 아래 질문을 꼭 해봐야 합니다.
- 한 달 고정비는 총 얼마인가
- 하루 평균 얼마를 팔아야 하는가
- 객단가는 얼마인가
- 하루에 몇 명의 손님이 와야 하는가
- 비수기에도 이 매출이 가능한가
- 내가 쉬는 날에도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 상태로 창업하면, 오픈 후에 숫자에 끌려다니게 됩니다.
제가 다시 창업한다면 이렇게 시작할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다시 오프라인 매장을 창업한다면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쁜 매장보다 작고 단단한 구조를 먼저 만들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갖추기보다, 팔리는 상품을 확인하고, 반복 구매가 가능한지 보고, 고정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면서 천천히 키울 것 같습니다.
다시 창업한다면 저는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 월세가 낮고 운영 부담이 적은 공간부터 찾기
- 메뉴 수를 처음부터 많이 늘리지 않기
- 필수 장비만 먼저 준비하기
- 포장재는 예쁜 것보다 단가와 실용성 함께 보기
- 사업용 통장과 개인 통장을 처음부터 분리하기
- 매월 정산표를 만들기
- 단체 주문이나 온라인 판매 가능성을 함께 열어두기
- 시간을 팔지 않는 상품 구조도 같이 고민하기
샌드위치 가게를 하면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하나였습니다. 내가 계속 몸으로만 버는 구조는 오래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전자책, 레시피북, 온라인 클래스처럼 한 번 만들어두면 반복 판매가 가능한 상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오프라인 창업을 하더라도, 고정비를 낮추고 수익 구조를 여러 갈래로 만들어야 사업이 덜 흔들립니다.
[사진 3 첨부: 사업 노트, 월말 정산표, 온라인 상품 준비 화면]
자주 묻는 질문
창업 고정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업종과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매출이 적은 달에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가 중요합니다. 창업 전에는 예상 매출이 아니라 보수적인 매출 기준으로 고정비를 계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창업할 때 가장 먼저 줄여야 할 비용은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매달 반복되는 비용입니다. 월세, 관리비, 정기결제, 광고비처럼 매달 빠져나가는 돈을 먼저 봐야 합니다. 한 번만 쓰는 비용보다 매달 반복되는 비용이 장기적으로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비용을 줄이면 매장이 없어 보이지 않을까요?
무조건 줄이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이 실제로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 위생과 동선에 필요한 부분은 유지하고, 장식이나 분위기용 지출은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식이 좋습니다.
재료비를 줄이려면 싼 재료를 써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재료비 관리는 싼 재료를 쓰는 것이 아니라 낭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잘 팔리지 않는 메뉴 때문에 재료가 남는지, 폐기량이 많은지, 발주량이 적절한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1인사업자는 매달 정산을 꼭 해야 하나요?
매달 정산하면 사업의 흐름을 빨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매출, 비용, 실제 남은 돈을 한 달 단위로 확인하면 다음 달에 줄일 비용과 늘릴 활동을 정하기 쉬워집니다.
마무리
창업 고정비 줄이는 방법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기술이 아닙니다. 사업을 오래 버티게 만드는 기본 구조입니다.
저도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면서 매출보다 중요한 것이 남는 돈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달 빠져나가는 돈을 관리하지 못하면 사업은 계속 불안해집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월세, 인테리어, 장비, 재료비, 포장재, 광고비를 하나씩 나눠서 보세요. 이미 사업을 하고 있다면 이번 달 통장 거래내역부터 확인해보세요.
사업은 감으로만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숫자를 알아야 방향을 바꿀 수 있고, 고정비를 알아야 버틸 수 있습니다.
작게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고정비가 낮아지면 사업자는 더 오래 시도할 수 있고,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샌드위치 가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창업 비용 관리 정보입니다. 업종, 지역, 사업 규모에 따라 필요한 비용과 판단 기준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창업 전에는 세무사, 노무사, 부동산 전문가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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